빛고을햇빛협동조합, 시민사회 탄소중립 실천사업 지원 협약(전남일보) > 조합소식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23일 오전 광주전남녹색연합 에너지위원회, 첨단전환마을과 함께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시민참여’ 실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제공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은진)이 23일 오전 광주전남녹색연합 에너지위원회(위원장 고선아), 첨단전환마을(대표 이운기)과 함께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시민참여’ 실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빛고을햇빛조합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시민사회의 탄소중립 실천사업 지원’ 신청을 받아 이들 두 단체를 선정하고, 각각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두 단체는 조합의 지원을 받아 각각 광주의 ‘노후건물 에너지효율 진단사’ 양성사업과 ‘노후건물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 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광주전남녹색연합 에너지위원회는 내달 5일부터 5주동안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0차시 강좌를 NGO센터에서 진행하면서 건물에너지효율진단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건물효율과 탄소중립에 관심있는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첨단전환마을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월계동 공동주택밀집지역에서 건물에너지진단 결과를 기초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첨단지역 주민자치회와 종합사회복지관, 마을관리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월계동 에너지빈곤층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대상 2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은진 햇빛조합 이사장은 “도심태양광발전사업으로 마련한 발전수익금을 광주시민과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실천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자 시민사회의 탄소중립 실천사업을 지원키로 했다”며, “특히 2023년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두 개 단체가 광주의 탄소배출량 가운데 45%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탄소감축시범사업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2045년 광주의 탄소중립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지를 모아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