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없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이용···광주서 ‘지산지소’ 모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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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없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이용···광주서 ‘지산지소’ 모델 가동
시민협동조합, 용연정수장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강현석 기자
송전망 거치지 않고 곧바로 수돗물 생산에 사용

광주 동구 용연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정수장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별도 송전망 없이 곧바로 수돗물 생산에 사용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에서 협동조합이 정수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전력의 별도 송전망 없이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그 지역에서 소비)의 모델로 주목된다.
광주시와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16일 “동구 용연정수장에 설치한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이용해 지난 8일부터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와 빛고을햇빛발전협동조합은 정수장 내 유휴 부지 1442㎡에 발전소를 건립했다. 시민 438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빛고을햇빛발전협동조합은 1억7000만원을 투입했다.
특히 정수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을 통하지 않고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곧바로 사용한다. 그동안 태양광발전소 등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전의 송전망을 이용해야 했다.
상수도사업본부와 빛고을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 소비자가 직접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전력을 거래하는 제도인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맺었다.
출처: 경향신문
